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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미스터리

지진새 earthquake bird(2019) - 일라시아 비칸데르의 비극적인 사랑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지진새(Earthquake bird)

넷플릭스 제공의 범죄, 미스터리 영화이다. 러닝타임은 1시간 46분이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2018년작 툼레이더의 여주인공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주연으로 한 영화 지진새는 나에게 뭔가 아리송한 느낌을 주는 영화이기는 했다. 지진새는 지진이 일어난 후 고요한 상태에서 우는 새를 지칭하는 말인데 이 지진새가 여주인공인 루시를 상징하는 듯. 뭔가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흐름의 영화인 듯 한데....뭔가 연출이나 스토리상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다.

 

 

뭐 지금부터 영화 지진새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한다)

 

가족사이에 있던 어떤 사건으로 인해 혼자 일본으로 와서 생활하는 루시는 번역가로 일을 한다.

루시

어느 날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루시는 경찰에 잡혀 심문을 당하게 된다.

그러면서 과거의 흐름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어딘가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루시는 혼자 길을 걷다 어떤 남자가 자신을 찍는 모습을 본다.

테이지

그 남자 테이지는 노골적이면서 대담하게 루시를 대하면서 루시의 사진을 찍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그 둘은 만나게 되고 루시는 테이지에게 빠지게 된다. 테이지는 국수집에서 일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후로 테이지는 루시와 시간을 가지면서 연인이 된다.

루시는 취미삼아 4중주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야마모토라는 사람이 루시를 보고 놀라 계단에서 굴러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루시는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죽음이 따라다닌다고 생각을 했기에 야마모토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이라는 죄책감을 가진다. 한편 루시는 릴리라는 여자를 알게 되고 집을 찾는 걸 도와주는 등 함께 하면서 친구가 되어 간다.

릴리와 루시

릴리는 루시와는 다르게 외향적이면서 발랄한 느낌을 주는 여자인데 릴 리가 테이지와 루시 사이에 오묘하게 끼어들면서 삼각관계의 긴장감을 주게 된다. 테이지는 일부로 루시의 질투를 자극하기도 하면서 그 사이에서 루시의 감정은 점점 더 불안해져 간다.

그러다 루시는 테이지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의 집을 뒤지다 사치라는 테이지의 전 여자 친구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그걸 테이지에게 걸리게 되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루시와 테이지, 그리고 릴리는 함께 여행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루시는 테이지와 릴리의 연인과 같은 행동에 결국 참지 못하고 화를 내게 되고 돌아오는 길 마지막 헤어진 뒤 릴리와 테이지가 함께 있으면서 테이지가 릴리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다시 현실로 돌아와 루시는 자신이 릴리를 죽였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릴리라고 생각된 시체가 릴리가 아니라는 결과로 인해 루시는 풀려나게 된다. 루시는 집으로 가지 않고 테이지의 집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테이지가 릴리를 죽인 사진을 발견하고 다시 경찰서로 가지만 자신을 심문했던 형사가 없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오니 집안에는 테이지가 있었고 테이지는 루시에게 함께 떠나자고 하지만 루시는 이미 그럴수 없게 되었다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테이지는 루시를 죽이려 하는데 오히려 루시에게 죽게 된다.

 

마지막 장면

지진이 일어나고 난 뒤 고요한 중에 울리는 지진새의 소리. 인생의 고통이라는 지진에 빠져서 지저귀는 주인공 루시의 울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참..... 뭔가 어려운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중에는 릴리와 테이지가 바람피우는 장면들이 루시의 환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뭔가 복잡하면서 미스터리한 느낌을 살리려고 한 게 보이기는 하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