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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미스터리

[ 검찰측의 죄인(2018) ] 정의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루나무입니다.

 

오늘은 영화 '검찰 측의 죄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장르는 미스터리이고, 러닝타임은 123분이며 일본 영화입니다. 일본에서는 2018년에 개봉을 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일본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저번에 '라플라스의 마녀' 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이 '검찰 측의 죄인' 또한 그렇습니다.

 

사실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대부분 영화에서 캐릭터의 심리묘사나 세부적인 부분들이 많이 빠져있어 기대에 못 미치는 영화가 많이 있는데요. 저는 '검찰 측의 죄인'을 소설로 보지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영화는 자체는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출연진 또한 상당히 빵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들 거의 모르시는 분이 없는 기무라 타쿠야가 모가미라는 검사 역할을 맡았는데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한 사람은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유 시타 카 유리코라는 배우가 타치바나 사호라는 사무관 역할을 담당했는데요. 이 배우는 예전에 본 영화인 '유리고코로'라는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상당히 미인이면서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완전 팬이 되었습니다...ㅋㅋㅋ

 

아무튼!!

 

지금부터 영화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합니다!

 

 

영화는 모가미가 강의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오키노는 이때 연수생으로 있었는데 그는 모가미에게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뒤 오키노는 모가미의 밑으로 들어오게 되고 사무관인 타치바나 사호와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츠즈키 부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5명의 사람이 용의자 선상에 오르게 됩니다. 그중에 마츠쿠라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오래전 모가미가 좋아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 유키라는 여자를 강간하고 죽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으로 처벌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다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심문을 당하게 됩니다.

 

오키노와 타치바나, 그리고 마츠쿠라
헤이야치 스타일.....ㅋㅋㅋ

 

이때 오키노가 심문을 하게 되는데 마츠쿠라는 츠즈키 사건의 범인임을 부인하지만 자신이 옛날에 저질렀던 일을 고백합니다. 모가미가 그 이야기를 듣게 되고 모가미는 마츠쿠라를 츠즈키 부부 살인사건의 진범이든 아니든 무조건 이 사건의 범인으로 만들어 처벌을 받게 해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래서 모가미는 마츠쿠라를 범인으로 몰고 갑니다. 그런데 타치바나 사무관은 그런 모가미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마오카 시로라는 사람이 츠즈키 부부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정보를 확보하게 됩니다. 그는 술집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츠즈키 부부를 살해했다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모가미는 마츠쿠라가 법의 심판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하여 스와베라는 인물을 통하여 총기와 차량을 받고 유마오카를 유인하여 그를 살해하게 됩니다.

 

모가미와 유마오카
모가미를 미행하는 오키노와 타치바나

그 과정에 타치바나와 오키노가 모가미를 미행하지만 놓치게 되고 오키노는 모가미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타치바나와 함께 검찰에서 나와 마츠쿠라의 변호사를 도와 그가 풀려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그리하여 마츠쿠라는 풀려나게 되지만 결국 스와베로 인해 살해를 당하게 되고 마지막에 모가미와 오키노가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모가미를 찾아오는 오키노
좌절하는 오키노

 

개인적인 영화 리뷰

 

모가미와 오키노의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의 대립으로 인한 영화의 전개가 흥미로웠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키노는 모가미를 존경했지만 그의 잘못을 알고 자신의 정의가 맞다고 생각을 해서 그와 대립을 하지만 결국 모가미의 뜻대로 된 것에 대해 마지막에 절망을 하게 됩니다. 또한 모가미는 자신의 정의가 잘못된 것임을 알지만 자신이 살인을 하면서 까지 자신의 정의를 지키고 결국 그의 뜻대로 된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도덕적, 법적인 틀의 벗어나면서 까지 자기가 생각하는 정의를 지키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잘못된 사고방식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모가미는 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잘못된 일을 행한 것은 자신의 정의가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검찰 측의 죄인이라는 제목이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를 보니 소설 원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고요. 

 

 

 

 "인간이란 100프로의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100프로의 진실을  말하는 인간도 없어. 그거랑 똑같이 100프로의 정의 또한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해" 

 

-극 중 모가미의 대사-

 

저 말이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100프로의 진실을 말하고 100프로의 정의를 가지고 사람들이 살아가면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미루나무였습니다.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