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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멜로

눈의 꽃(2019) - 뻔한 러브스토리 영화이지만....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눈의 꽃!

장르는 멜로/로멘스 드라마이며, 러닝타임은 2시간 6분, 전체 관람가 등급이다.

 

눈의 꽃하면 떠오르던 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박효신의 눈의 꽃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눈의 꽃 하면 뭔가 아련한 느낌의 사랑이야기가 떠오른다. 

전 세계가 인정한 겨울 명곡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눈의 꽃'

눈의 꽃의 멜로디는 언제 들어도 뭔가 가슴을 아리게 하는 느낌을 준다.

 

토사카 히로오미와 나카죠 아야미가 남주, 여주역을 맡아서 연기를 한 영화 '눈의 꽃'

 

지금부터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

 

 

미유키는 필란드에 오로라를 보기 위해 왔지만 오로라를 보지 못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는데 어느 날 주치의로부터 살 수 있는 날이 1년 정도밖에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듣게 된다. 절망을 하며 돌아가는 길에 미유키는 설상가상으로 소매치기를 당하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본 유스케는 미유키의 가방을 되찾아주고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며

목소리를 내라고 이야기를 한다. 

미유키는 그런 유스케에게 알 수 없는 위로를 받게 되고 시간이 흘러 미유키는 유스케가 일하는 카페 '보이스'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있던 미유키는 카페의 주인이자 유스케의 선배가 카페를 유지하기 위해서 100만 엔이라는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미유키는 유스케에게 가서 자신이 100만 엔을 줄 테니 한 달간 계약연애를 하자고 이야기를 한다.

유스케는 이게 무슨 미친x인가라는 표정으로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하지만 100만 엔을 받고 계약연애를 하게 된다. 그렇게 그 둘은 인연이 이어지는데 처음에는 유스케는 언짢은 표정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미유키는 자신의 처지를 알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걸 다 하자는 생각으로 남자 친구를 사귀게 되면 하고 싶은 리스트를 적어가며 하나하나 유스케와 해나간다.

순수하면서도 기뻐하는 미유키를 보며 유스케는 미유키에게 빠져들게 되고 미유키도 진심으로 유스케를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미유키는 자신이 시한부 인생임을 알기에 유스케를 밀어내고 마지막으로 함께 필란드 여행을 하고 나서 계약연애를 끝내자고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그들은 필란드여행을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오고 미유키는 그렇게 유스케를 떠나게 된다. 

유스케는 계약연애였지만 진심으로 미유키를 좋아했기에 너무나 힘들어하는 중 우연히 미유키의 주치의를 만나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미유키가 죽기 전에 오로라를 보기 위해 핀란드로 간 사실을 알게 되고 유스케는 미유키를 찾기 위해 핀란드로 간다. 그렇게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되고 미유키가 그토록 바라던 오로라를 함께 보게 되면서 영화는 끝난다.

 

너무나 뻔하고 예상이 되는 스토리의 멜로 영화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좋은 연출들로 인해서 그 뻔한 멜로 영화이지만 재미있고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가 되었다. 

 

 

길어진 그림자를 길에 드리우고
땅거미 속을 그대와 걷고 있어
손을 잡고 언제까지든 계속
곁에 있을 수 있다면 눈물이 날 것 같아

바람이 차가워지고
겨울 내음이 느껴져
이제 이 거리에 그대와 가까워진 계절이 오겠지
올해 처음 내린 눈의 꽃을 둘이 가까이 붙어서
바라보고 있는 이 순간 행복이 넘쳐흐르지

응석이나 나약함이 아니야
다만 그대와 오래도록
이대로 함께 있고 싶다고 마음으로 생각해
이 거리에 쌓여가는 새하얀 눈의 꽃
둘의 가슴에 살포시 추억을 그려주네

앞으로도 그대와 영원히

 

눈의 꽃의 가사를 생각하면 더욱더 와 닿는 게 많은 영화이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눈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