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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멜로

소년적니(2019) - 어린시절에 너, 한번쯤은 봐야할 영화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소년적니

장르는 멜로/로맨스 드라마이며, 러닝타임은 2시간 18분이다.

 

수능을 앞둔 재수생에게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영화라고 한다. 

 

각설하고, 이 영화 소년적니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한다

 

 

진념은 재수를 하고 있다. 진념은 우수한 학생으로 중국의 명문대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재수생도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데 학교에 재수생들만의 반을 만들어 고등학교와 같이 수업을 하면서 공부를 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호소접이라는 여자아이가 학교에서 투신자살을 한다.

진념
호소접

그 모습을 본 진념은 그녀의 시체에 옷을 덮어준다. 호소접은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위래라는 여자아이의 주도로 왕따를 당하면서 괴롭힘을 주기적으로 당하고 있었다. 호소접은 진념과 친해지려고 하였지만 진념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애써 무시를 했었는데 호소접은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었다. 학교로 경찰이 와서 사건을 조사를 하지만 진념은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념은 호소접이 죽고 나서 한 행동으로 인해 위래일당에게 찍히게 되고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진념은 그러면서도 담담한 척을 하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3명의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소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도와주려 하지만 양아치들에게 걸리게 된다. 그렇게 위기를 맞지만 소북과 함께 무사히 도망을 치게 된다. 소북은 어릴 때부터 혼자 살면서 온갖 양아치 짓을 하는 불량배인데 그날 후로 소북은 진념에게 관심을 표한다. 한편 진념은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찰에게 위래일당을 고발한다.

진념과 소북
위래와 일당들

하지만 그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걸로 끝이 난다. 진념은 괴롭힘이 끝나고 공부에만 집중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지만 위래일당은 다시 보복을 하려 했고 진념은 무사히 도망을 친다. 그리고 소북에게 가게 되고 그에게 수능을 칠 때까지 자신을 위래일당에게서 보호해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그 둘은 함께 지내게 되는데 소북은 항상 진념의 뒤에서 그녀를 지켜주기도 하고 위래에게 가서 진념을 건들지 말라고 협박까지 한다. 진념은 다 좋아질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어느 날 위래의 일당들이 찾아와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옷을 벗겨 동영상을 찍는 등 진념에게 엄청난 상처를 준다. 나중에 소북은 처참한 진념의 모습을 보고 위래에게 복수를 하려 하지만 진념은 그런 그를 말린다. 그리고 소북은 진념의 머리를 밀어주고 자신의 머리를 밀면서 그녀를 말없이 위로해준다.

어느덧 수능날이 찾아왔고 진념은 수능을 시험 첫째 날을 무사히 치르게 되는데 갑자기 위래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경찰서에 가게 된다. 하지만 증거가 없기에 진념은 풀려나게 되고 모든 시험을 무사히 치르지만 소북이 갑자기 진념을 찾아오고 진념이 소북을 폭행하면서 성폭행을 하려는 연출을 해서 소북이 경찰에 잡히게 되고 위래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자백을 한다. 

알고 보니 위래는 일행과 함께 진념을 심하게 괴롭힌 날 그 일이 CCTV에 찍힌 걸 알고 진념에게 돈을 주고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고 용서를 빌러 왔었는데 진념이 신고를 안 한다고 하자 얼굴을 싹 바꾸고 진념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화를 이기지 못한 진념이 위래를 밀쳤는데 계단에서 굴러 사망하게 된 것이었다.

소북은 그런 사실을 알고 자신이 위래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것으로 꾸미는데 진념은 안된다고 하지만 소북의 설득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다. 두 명은 그렇게 연기를 해서 소북이 범인으로 잡히게 되지만 결국에는 모든 사실이 탄로 나게 되어 진념이 범인으로 잡혀가게 된다. 

진념은 괴롭힘을 당한 사실과 실수로 죽게 한걸 감안해 4년형을 받고 나오고 원하던 명문대에 가지 못하지만 교사로 일을 하면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학생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집으로 가는데 그 뒤를 소북이 따라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참.... 좋은 영화이다. 진념과 소북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잘 연출한 것 같다. 또한 학교폭력의 실태를 고발하면서 이 일로 인해 학교폭력에 대한 법이 제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참 보면서 기분이 밍숭맹숭해지기도 했다. 위래일행의 괴롭힘으로 한명의 학생이 자살을 했는데 이도 살인사건이라 할 수 있지만 심한 처벌을 받지 않았음에도 진념은 실수로 위래를 죽이게 되지만 위래일행에 비해 너무나 과한 처벌을 받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위래는 진짜 영화를 볼 때 미친x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정신상태를 가졌는데 알고보니 위래일행도 좋지못한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이렇듯 불안한 가정환경과 학교폭력등 많은 사회문제를 다루는 한편 진념과 소북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잘 풀어나간 영화라고 생각이 된다.

극 중 세상을 지키고 싶다는 말을 한 진념에게 소북이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진념의 살인을 자신이 뒤집어쓰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진정한 사랑을 하면 저런 희생을 할 수 있고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튼 글로 영화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그러니 한 번씩 이 영화 소년적니를 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