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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공포

사이렌(2016) - 사람을 사랑한 악마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사이렌(Siren)

장르는 공포, 러닝타임은 1시간 22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 봤던 영화 중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좀비가 된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계속 쫓아다니던 영화가 생각이 났다. 좀비이면서 이성을 가지고 있어서 애인이었던 남자를 계속 쫓아다니는데 정말 미묘한 공포를 느꼈던 영화. 그런데 이번에 본 영화는 소환된 악마가 남자를 사랑해서 쫓아다니는 영화이다. 나름 신선한 소재의 공포영화였다.

 

지금부터 영화 사이렌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

 

닉스는 어느 흑마술이 행해진 장소를 가게 된다. 그곳에는 많은 시체와 염소 시체들이 즐비했는데 그 이유가 흑마술을 통해 악마를 소환했는데 악마에게 모두 죽임을 당한 것이었다. 닉스는 그곳에서 소환된 악마 릴리를 사로잡게 된다.

주인공인 조나는 에바와 약혼을 한 사이이다.

결혼하기 전 조나는 에바의 허락하에 총각파티를 한다. 조나의 형인 맥의 주도하에 친구인 엘리엇과 랜드와 함께 4명이서 총각파티를 즐기러 간다. 어느 스트립바에 들어간 4명은 그곳이 물(??)이 좋지 않음을 보고 실망을 하는데 어떤 남자가 맥에게 다가가 더 좋은 곳이 있다며 어떤 장소를 소개해주는데 맥은 일행들을 설득해 남자를 따라가게 된다. 그곳은 닉스가 운영하는 스트립바 같은 곳인데 그곳의 여자들을 보고 모두 만족해한다.

총각파티의 주인공인 조나는 그곳에서 어떤 여자를 보게 되고 감금되어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친구인 랜드와 함께 여자를 구하고 도망을 가게 된다. 도망가는 중에 여자의 발에 있는 족쇄를 풀어주는데 그렇게 악마인 릴리는 다시 풀려나게 된다. 함께 도망을 가던 조나는 릴리가 사람을 잡아먹는 걸 보게 되고 사람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 릴리에게서 도망을 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랜드는 닉스의 부하들에게 잡히고 엘리엇은 이상한 술을 마시고 죽임을 당하게 된다. 형인 맥과 함께 도망치는 조나는 결국 릴리에게 잡히게 되는데 릴리는 조나가 좋다는 말을 하면서 그를 겁탈한다. 조나는 자신의 약혼자인 에바와 성관계를 하는 환상을 보지만 실제로는 악마인 릴리에게 겁탈을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닉스는 랜드를 미끼로 조나를 유인해서 다시 릴리를 잡으려는 계획을 짜고 랜드를 고문해서 조나가 스스로 찾아오게 만든다. 결국 조나는 닉스에게로 가서 랜드를 구하려 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맥이 죽게 되고 조나를 따라온 릴리를 닉스는 조나를 이용해 잡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릴리에게 죽게 된다. 결국 조나와 랜드만 살아남는다. 

살아남은 조나는 에바와 결혼을 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어느 날 밤 다시 릴리가 조나를 찾아온다. 릴리는 에바를 죽이려 하지만 조나는 죽이지 못하게 하고 릴리는 조나를 납치해서 날아가고 그 모습을 에바가 지켜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인간을 사랑한 악마 이야기. 뭔가 신선한 소재이지만 B급 영화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는 영화이다. 독특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보는 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