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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스릴러

Level 16(2018) 여기는 어디인가요?

오늘은 영화 LEVEL16을 소개하고자 한다.

 

학교인듯, 고아원인듯한 장소에 많은 여자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좋은 곳에 입양이 되기 위해서 여자는 순결해야 한다는 세뇌교육을 받는다.

 

 

 

이를 보면 아무래도 고아원인듯한 장소. 이 장소에서 주인공인 비비안과 그녀의 친구 소피아. 이들은 LEVEL10에서 함께했지만 비비안이 소피아를 도와주다가 처벌을 받은 이후 6년의 세월이 지나 LEVEL16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소피아는 비비안에게 사과하고 싶고 뭔가 이야기하고 싶어하지만 비비안은 자신이 불결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소피아를 피한다.

 

소피아

 

하지만 소피아의 끈질긴 노력 끝에 둘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매일 자기 전에 나오는 비타민을 먹지 말라는 소피아의 말을 듣게 된다. 비비안은 혹시나하고 비타민을 먹지 않는데 그날 밤 모든 아이들이 기절한 듯 잠을 자게 되는데 자신은 다른 한 아이와 함께 브랙실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경비원에게 어느 이상한 장소로 옮겨지고 그곳에서 어떤 부부와 브랙실 선생의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다시 침실로 옮겨진다. 그곳에서 깨어있던 소피아와 여러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비비안은 자신이 있는 곳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비비안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아이의 신고로 비비안은 독방에 갇히게 되고 소피아는 모든 아이들이 약에 취해 잠들었을 때 여자아이들을 성추행하던 경비원의 습격해 출입카드를 빼앗고 달아나려 하지만 실패하게 되고 소피아 또한 이상한 곳에 갇히게 된다. 브랙실 선생과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닥터 미로는 소피아의 일로 분노를 하게 되고 여자아이 중 한 명을 데려가며 자백을 하라고 한다. 그날 밤 비비안은 소피아가 훔쳤던 출입카드가 자신의 침대에 있는 걸 발견하고 탈출을 감행한다. 비비안은 출입카드로 건물을 돌아다니며 브랙실 선생을 제압하고 소피아를 구하게 된다. 그러다면서 여러곳을 돌아다니는데 브랙실 선생과 닥터 미로가 데려간 여자아이가 피부가 벗겨진 채 죽어있는 걸 발견하게 되고 충격에 빠진 비비안은 바로 탈출하려 했지만 소피아는 이곳에 있는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구하려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소피아의 말을 믿지 않지만 비비안이 브랙실 선생을 데리고 와 진실을 말하게 한다. 그리하여 건물에 있는 여자아이들은 밖으로 도망을 치는데 총을 든 남자들이 그들을 쫓고 결국 비비안과 소피아는 한 건물에 갇히게 되는데 그곳으로 달려온 닥터 미로는 비비안을 회유하려 하지만 비비안은 자신의 피부가 돈 많은 사람들의 피부가 된다는 걸 알았기에 자기 스스로 얼굴에 상처를 낸다.

 

 

그모습을 본 남자들은 닥터미로를 끌고 가서 그를 죽이게 되고 비비안과 소피아는 경찰에게 구출을 받으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SF장르의 영화이지만 스릴러 장르가 더 맞는 느낌의 LEVEL16. 그곳은 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해 부모에게도 버림받은 아이들의 젊음을 말 그대로 사육하고 빼앗는 장소였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서는 다른, 아니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이용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앞으로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사건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더 안타까운 마음.

나름 재미있었던 영화였다.

 

주인공 비비안 역을 담당한 케이티 더글라스. 매력적인 외모와 좋은 연기가 앞으로 기대가 되는 배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