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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스릴러

배드 타임즈 : 엘 로얄에서 생긴 일(2018) - 토르씨.....?

오늘의 영화는 배드 타임즈 : 엘 로얄에서 생긴 일

드류 고다드 감독의 작품, 러닝타임은 2시간 20분이며 스릴러 장르, 그리고 15세 관람가

 

1969년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 경계에 위치한 엘 로얄 이라는 호텔에 일련의 투숙객들이 모여들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왔다가 서로 일이 꼬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영화의 시작은 의문의 남자가 호텔 객실의 바닥을 뜯어내고 그 안에 가방을 넣어둔다. 일을 끝낸 후 의문의 남자는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하고 시간은 흘러가게 된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를 경계를 테마로 한 엘 로얄이라는 호텔에서 플린 신부와 달린은 만나게 된다. 그 둘은 함께 호텔 안으로 들어가는데 직원은 없고 설리번이라는 청소기 판매원이 있었다. 설리번은 말이 많은 사람이였는데 달린을 매춘부라 생각하며 막말의 서슴지 않고 한다. 그러다 직원인 마일즈가 오고 마일즈는 체크인을 도와주는데 그 와중에 에밀 리가 와서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사람들도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다. 뭔가 이들은 하나씩 비밀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설리번

방으로 들어온 설리번은 뭔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방에 있는 엄청난 수의 도청기를 찾아내고 거울 뒤에서 방안을 몰래 볼 수 있는 공간까지 찾아낸다. 알고보니 엘 로얄은 정치적으로든 뭐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약점을 잡아내기 위해 의문의 사람들이 만든 호텔. 설리번은 FBI 요원으로 어떤 임무를 가지고 온 것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호텔의 구조를 파악하고 호텔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모든 차를 망가뜨리는 중 에밀리가 어떤 여자아이를 결박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아이를 구하려다가 에밀리에게 죽게 된다. 여자아이는 로즈라는 아이로 에밀리와 함께 이상한 집단에 있다가 에밀리가 억지로 데리고 나온 것이었다..

에밀리

 

그리고 플린 신부는 자신의 방의 바닥을 뜯어낸다. 그리곤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달린에게 가서 같이 로비로 가서 뭐라도 먹자고 제안을 한다. 그러는 중 플린 신부는 술에 약을 타다가 달린에게 걸려서 한 대 얻어맞고 기절을 하고 만다. 플린 신부는 마일즈에 의해 정신을 차리게 되고 플린 신부는 비밀공간을 발견한다. 마일즈에게 해명을 요구하지만 마일즈는 뭔가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잘못들을 말하며 플린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마일즈도 거울 뒤편에서 에밀리의 방을 보다가 에밀 리가 쏜 총에 맞게 된다.

마일즈

마일즈는 엘 로얄에서 수없이 자행 해온 나쁜 일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살아왔는데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구원을 받기 위해 뭔가 필사적인 행동을 한다.

무명가수 였던 달린은 플린 신부에게서 벗어난 후 설리번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엘 로얄에서 도망을 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그리고 플린 신부는 영화 초반에 나왔던 의문의 남자의 형이였고 그들은 옛날 현금수송차량을 습했고 그 돈을 엘 로얄에 숨겼는데 플린은 경찰에 잡혀 교도소에서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나와서 신부인 척 변장을 하고 돈을 찾으러 온 것이였다. 하지만 플린 신부는 많은 나이로 치매에 걸린 상태였고 달린을 설득해서 함께 돈을 찾아서 나누자고 이야기를 한다. 달린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플린 신부와 달린

우애 곡절 끝에 플린 신부와 달린은 돈가방을 찾지만 로즈에 의해 엘 로얄로 오게 된 빌리 리의 일행(에밀리와 로즈가 있던 사이비 집단)에 의해 결박을 당하게 된다. 로즈는 사이비 집단의 리더인 빌리 리와 그렇고 그런 사이였고 에밀리 몰래 빌리 리에게 전화를 해서 엘 로얄에 들이닥치게 된 것이었다.. 모든 사람들은 빌리 리의 일행에 의해 결박을 당하고 죽음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에밀리는 결국 빌리 리에 의해 죽게 되고 빌리 리와 그의 일행은 마일즈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빌리 리

 

로즈

알고 보니 마일즈는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123명이나 사람을 죽인 어떻게 보면 능력 있는 스나이퍼였고 그 일로 인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온 것이었다.. 그런 마일즈의 엄청난 능력으로 빌리 리와 일행은 모두 죽게 되지만 빌리 리의 죽음을 보고 로즈가 마일즈를 칼로 찌르고 로즈 또한 죽게 된다. 칼에 찔린 마일즈는 끝까지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린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하고 결국 편하게 눈을 감게 된다. 그렇게 마지막에 플린 신부와 달린만 살아남으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뭔가 알쏭달쏭한 느낌을 받게 되는 영화이다. 재미있는 듯 아닌 듯, 그리고 영화는 1960년대의 미국의 혼란스러움을 담은 듯하면서 시대상을 보여주며 등장인물들을 통해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잘 모르겠다. 2시간 20분의 러닝타임이 지겹지는 않았던 영화. 스릴러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한 영화.